당뇨병은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뜻으로 붙여진 병이며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기능을 상실하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되는데 이를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경제발전과 생활양식의 서구화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어려워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 당뇨는 성인 5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되었습니다.
당뇨병은 원인과 특징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나뉩니다.
1형 당뇨병은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 중 1형 2% 미만의 비율로 적은 편이며 대부분 유년기 혹은 사춘기 시기, 대체로 30세 전에 진단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됨에 따라 인슐린이 결핍되어 면역체계가 신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기전에 의해 발생합니다. 2형 당뇨병은 당뇨병 대부분으로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에서 관찰되나 최근에는 30세 이하의 젊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체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함에 고혈당 및 인슐린 분비 장애가 발생하는데 비만 또는 과체중이 위험 인자로 관찰되고 유전적 성향 및 가족력 영향이 큽니다.
대한 당뇨병 학회에서 권장하는 정상적인 혈당값은 공복 시 99 이하, 식후 1시간 후에는 180 이하, 식ㅎ ㅜ2시간 후에는 140 이하입니다. 당뇨병 진단은 혈당 체크로 이루어지며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무작위로 측정한 결과 당뇨 수치가 200mg/dL 이상일 시 당뇨로 진단됩니다.
첫째, 당뇨의 주요 증상은 3多로서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식(多食)을 확인해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고, 공복감으로 음식을 많이 먹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수분이 많이 배출되어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포도당을 이용하는 인슐린이 부족, 결핍되어 함수 탄소의 신진대사가 어려워 지므로 이 현상이 길게 지속될 시 혈액 내 당이 증가하게 되어 소변 속 당이 다량 포함된 채 배출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영양분이 몸에서 이용되지 않고 빠져나가므로 피로감을 잘 느끼게 되며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둘째, 혈당 스파이크라고 불리는 심한 식곤증 현상입니다. 혈당 스파이크란 식후 혈당이 급속도로 치솟았다 급격히 내려가는 증상입니다. 식후 30분 ~ 1시간 뒤에 참을 수 없을 만큼 졸음이 쏟아진다면 내분비 내과에 방문하여 피검사를 추천합니다. 특히 죽, 과일 주스 등 단당류가 많은 음식들을 먹고 잠이 쏟아진다면 혈당 변화로 인한 졸음일 가능성이 큽니다. 건강검진에서는 공복혈당 검사 수치만 측정하기 때문에 혈당 스파이크를 잡아내 어렵기도 합니다.
당뇨는 그 자체보다 당뇨합병증이 더 위험한데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혈관질환과 더불어 신장이 망가지는 신부전증, 실명을 야기하는 당뇨망막병증이 대표적인 당뇨합병증에 속합니다. 또 다리, 발이 괴사 하는 당뇨발도 있습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를 병행과 2형 당뇨병은 생활 습관 교정 및 약물 투여를 병행하는데 약물은 하루 1~3회 복용하며 약의 작용 시간에 맞춰 복용 시간 및 부작용 등이 달라지게 됩니다. 자가 혈당 측정기를 통해 환자 스스로 수시로 혈당 체크를 해야 하며 정상적인 체중 수준 유지 및 적절한 운동을 필요로 합니다. 아래와 같은 점을 항상 유의해 가며 당뇨 예방에 힘쓰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외가 참가 3 대위까지의 당뇨 가족력을 확인합니다. 가족력은 주로 후천적 당뇨병인 제2형 당뇨병인 경우 더 연관이 높습니다. 부모가 모두 제2형 당뇨병이면 자녀는 30% 발병 가능성, 부모 중 한 사람만 제2형 당뇨병이면 자녀의 15% 발병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자녀가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없어도 발병 위험이 없지도 않습니다.
둘째, 식후 10분 산책을 권장합니다. 식후에 운동을 하면 혈당이 안정적으로 관리됩니다.
셋째, 밥 먹은 후 바로 케이크, 과일 등의 디저스 섭취 식습관을 끊습니다. 설탕, 꿀, 물엿, 시럽, 사탕 등 단순당이 많은 식품은 혈당을 급속히 증가 식힙니다. 식전에 먹는 과일이 과식을 막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넷째,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늘리는 방법으로 흰쌀밥 대신 현미밥을 섭취하고 육류, 달걀, 생선, 새우, 두부, 콩, 견과류 등의 단백질류를 섭취하면 좋습니다.
다섯째, 탄산음료, 버블티 등 단 음료수 즉 정제당이나 액상과당 섭취를 줄입니다. 액상과당은 옥수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로 설탕보다 저렴해 설탕의 대체제 또는 각종 가공식품에 사용됩니다. 액상과당은 콜라, 캔커피, 케첩, 사탕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체내 흡수 속도가 매우 빠르기 빨라 비만, 당뇨병 유발 위험이 높습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당뇨 수치 관리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미는 섬유질 함량이 높고 체내에 흡수 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백미에는 없는 각종 미량원소가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좋습니다. 채소 및 해조류는 섬유질 비율이 높아 다른 음식물의 체내 흡수 속도를 느리게 하고 장 속 유익한 균 및 미생물의 증식에 도움을 줍니다. 등 푸른 생선은 불포화 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혈액을 맑게 하고 대사기능 정상화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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