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50% 8~9월에 집중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

식중독이란 장염 증상과 비슷하지만 오염된 식품을 통해 미생물이나 그 미생물의 독소로 인해 생기는 감염성 질환을 말하며 그 생존력이 강해 빠르게 증식되기 때문에 집단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의 원인으로는 세균에 의해 발생되는 균이 있는데 오염된 계란이나 육류에서 발생하는 살모넬라균과 함께 여름철 가장 많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패혈증이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매년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해 여름이 끝날 무렵인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하니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비브리오패혈증의 치사율이 50% 전후로 매우 높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패혈증이란 세균이 우리 몸 안 침투해 장기에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인데 말 그대로 피가 썩는 병으로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 균에 의한 급성 패혈증에 해당됩니다. 브리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증으로 병원균이 피를 통해 침투해 전신으로 퍼지는 것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균은 연어, 장어 등을 숙주로 하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수온이 18도 이상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온도 높아지며 그 시기가 빨라져 균의 발생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염분이 낮고 유기물질이 다량 있는 갯벌이나 수심이 낮은 서해안이나 남해안에서 폭발적으로 증식하게 되는데 이 균에 의해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됐을 경우 발생하여 물놀이에 주의를 요하며 사람 간의 전파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식탁에 올라오는 덜 익힌 해산물들을 섭취하거나 요리과정에서 손에 난 상처들로 인해 균이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주요 증상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이 되면 38도 이상의 급성 발열과 저체온증, 복통, 구토, 설사, 혈압 저하, 오한 등의 증상과 함께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물집이나 붉은 반점, 홍반, 부종과 같은 피부병변이 일어납니다. 잠복기는 12시간에서 2일 정도로 길지 않고 치사율이 40~50%까지 이르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구토, 설사 등으로 그칠 수 있지만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환자, 항암제 복용자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중장년 고위험군 환자는 심하면 패혈성 쇼크 증상까지 나타나는 치명적인 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되며 붉어지는 느낌과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고름,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됩니다. 주로 양쪽 다리에서 나타나는데 악화될 경우 피부나 근육이 괴사 될 수도 있어 조기진단이 필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치료 및 예방수칙

비브리오 패혈 균은 급성으로 진행되고 사망률이 높은만큼 빠른 내원을 통한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 균의 주요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되는데 까지 배양검사 등의 시간이 3일 이상 오래 소요되는 만큼 골든타임이 지나지 않게 주의하여야 합니다. 주로 피검사, 피부병변, 대변검사, 해산물 섭취 여부, 바닷물 접촉 여부 등의 문진을 통해 진단됩니다. 

그 치료방법으로는 특히 자가호흡이 어렵게 될 경우 산소호흡기나 약물투여가 이루어질 수 있고 비브리오균 감염은 페니실린, 세팔로틴 등의 항생제 투여를 통해 원인균을 사멸하며 장기 및 피부 괴사에는 절개, 병변 절제와 같은 수술적 치료가 동반됩니다. 항생제가 발병 24시간 내에 신속하게 투여되면 그 사망률을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혈류를 통해 고름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처럼 비브리오 패혈 균은 사망률이 높고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치사율이 높은 질환이므로 아래와 같은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1.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보관
2. 어패류 섭취 시 85도 이상 가열처리 후 섭취
3. 사용한 조리기구 소독
4. 피부에 상처가 있을 시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 피하기
5. 바닷물에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부위 씻기

비브리오 패혈 균은 20도가 넘으면 활발하게 활동하고 5도 이하에서는 증식할 수 없으면 열에 약해 60도 이상에서 15분, 100도 이상에서는 수분 내로 사멸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어패류는 항상 고온에 익혀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 간에 전파되는 균은 아니지만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린 환자가 있다면 균의 원인이 될만한 그 주변 환경 소독을 필요로 합니다. 

 

위 글은 질병관리청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