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은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는 흔한 질병 중 하나로 매년 약 2.7%씩 늘어나는 추세이며 병원을 찾지 않은 환자까지 예측하면 전체 인구의 약 50% 정도로 추산합니다.
치질은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데 임신을 한 여성의 자궁이 결장의 정맥을 압박해 발생, 노화로 인화 치질, 만성 설사로 인한 발생, 변비로 인해 혈관벽에 추가적인 압력이 가해진 경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드는 경우, 식이 관련과 관련한 비만, 자극적인 음식 섭취나 편식, 과도한 스트레스, 과음, 과민성 대장증후군, 가족력 등이 있습니다. 또한 추운 날 치질환자의 고통은 더 심해지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추위에 노출된 항문 피부와 근육의 모세혈관이 수축해 혈전이 만들어져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로 나뉘며 통계적으로 남녀 모두 치핵의 발병률이 높아 보통 치질은 치핵으로 통용됩니다.
치핵은 항문 및 직장 부위의 혈관, 지지조직, 점막 조직 등 주변 조직이 튀어나오거나 부풀어 올라 만져지고 출혈, 통증이 나타납니다. 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내치핵은 직장 내부 깊숙이 있어 보이지는 않고 대게 통증은 없습니다. 징후는 직장 출혈인데 힘을 많이 주거나 긴장하게 되면 내부 치질을 밀어 항문을 통해 튀어나올 수 있는데 이를 돌출 또는 탈출 치핵이라고 합니다. 외치핵은 항문 주변의 피부 아래에 있어 볼 수 있는데 민감한 신경이 있어 고통스럽고 대변을 통과할 때 힘을 과하게 주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인데 대부분 배변 시 선혈이 묻어나고 치핵이 진행되면서 항문의 치핵 조직이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으로 치핵 조직이 손상과 항문이 빠지는 것 같은 불쾌감이나 통증을 유발합니다.
치르는 항문 주위 농양이 곪았다 터져 항문 주위 농양으로 발전하여 항문 주변의 피부를 뚫고 나오는 고름 길이 생기는 증상으로 분비물이 속옷에 묻거나, 항문 주위 피부 통증, 발열, 배뇨곤란 등을 나타나기도 합니다. 더 진행된다면 항문 주위에 구명이 뚫릴 수도 있어 빠른 진료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열은 항문 상피가 찢어져 날카로운 통증과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음주,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 치열 일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며 변비 예방을 위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치질은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의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데 간혹 대장암, 항문암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해 직장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문의 상당한 양의 출혈, 어지러움, 실신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핵은 환자의 증상 문진, 육안, 직장 수지 검사로 진단할 수 있고 심한 치핵은 치핵 조직이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치핵 조직을 검사하는 직장 수지 검사가 일반적이며 5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대장암, 직장암 등으로 인한 출혈과 구분하기 위해 대장내시경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간단한 조치로 증상이 개선되지만 경증에 따라 약과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는 국소 크림 및 좌약을 사용할 수 있고,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일부 화상이나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른 화장지보다는 물 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진통제를 통해 통증과 불편함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 증상 치료가 효과가 없을 정도로 치핵의 심한 탈항이 진행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합니다. 경도의 치핵은 경화제 주입, 고무 밴드 결찰술, 레이저 치료술 등이 있고 중증도의 치핵은 외과적인 치핵 절제술을 필요고 합니다.
치질은 변을 부드럽게 유지하여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아래와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첫째, 통 곡물, 과일,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다량의 수분 섭취는 변을 부드럽게 하여 치질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둘째, 변기 이용 시 과한 힘을 주면 하부 직장의 정맥에 압력을 가할 수 있어 조심하여야 하며, 변이 마려울 때 참지 않고 화장실을 바로 가야 변이 건조해지고 딱딱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셋째, 장시간 가만히 앉아 있거나 서 있으면 정맥에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신체활동을 통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합니다.
그밖에 건강한 체중 유지하고 온수좌욕을 통해 통증 완화, 항문 청결, 혈액순환을 돕고, 항문을 짧게 조이는 항문괄약근 운동을 5분간 반복하는 운동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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